"음악으로 치유하는 삶" 나사렛대 임종혁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자폐스펙트럼 안고 피아노로 소통…"대한민국 이끌 우수 인재"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안고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나사렛대 임종현 학생이 또다시 실력을 인정받았다.
9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실용음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임종현 학생이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창의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뤄낸 고등학생과 청년 100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유일한 인재상이다.
임종현 학생은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 증후군) 장애에도 불구하고 음악으로 세상에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9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임종현 학생은 충북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2021년 나사랏대에 입학해 실력을 다지면서 공연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능을 펼쳐왔다.
임종현 학생은 "수년간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뛰어난 작품을 남긴 라흐마니노프와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며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저도 음악으로 누군가를 치유하는 삶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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