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전국 최초 다국어 군정 뉴스 시범서비스 시작

서천군 다국어 군정 뉴스 시범서비스 화면.(서천군 제공)/뉴스1
서천군 다국어 군정 뉴스 시범서비스 화면.(서천군 제공)/뉴스1

(서천=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전국 최초로 다국어 군정 뉴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전국 최초로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군정 뉴스를 시범 서비스하며 군정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재외국민은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획돼 글로벌 소통 채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요 군정 뉴스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다국어 자막을 삽입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하고 있다. 특히 AI 번역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다국어 자막을 생성, 글로벌 사용자들이 서천군의 소식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공식 누리집에 매일 게시되는 보도기사를 다국어로 번역한 PDF 파일로 제공해 국내외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군은 다국어 뉴스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군민과 외국인 주민의 수요 등을 고려해 중국어, 미얀마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군은 생성형 AI를 행정업무에 접목해 번역과 영상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뿐 아니라 예산도 크게 절감했다. 또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업무 부담을 줄였고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몽골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입국한 군은 다국어 뉴스 서비스로 이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희 홍보감사담당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서천군의 소식을 널리 알리고 행정 효율화를 통해 군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과 디지털 포용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