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부터 경로당 무상급식…밀키트·반찬 등 부식비 지원

하반기 먹거리 종합타운 내 도시락 가공공장 운영

김돈곤 청양군수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 뉴스1

(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내년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2022년 농림부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427억 원 중 25억 원을 투입, 경로당 10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매주 밀키트와 반찬 등 부식비를 지원한다.

김돈곤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공장을 운영해 급식 대상지를 5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경로당 무상급식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된 노인복지법 개정안에 따라 경로당에 주 5일 점심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청양이 전국 지자체 중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이번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무상급식을 통해 청양이 전국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