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대전시 2023년 지역내총생산 54조…전년비 3.6%↑
1인당 개인소득 2649만원, 전년대비 33만원 증가
건설업 16.3%·전문과학기술업 5.6% 증가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 2023년도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 소득 잠정 결과를 살펴보면 대전시 지역내총생산은 54조원으로 전국의 2.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로, 2022년 11위에서 9단계 상승했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은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선 민간 소비가 지출의 63.7%를 차지했다. 건설투자(13.9%→15.4%) 비중은 증가했지만 정부 소비(25.8%→25.0%) 비중은 감소했다. 설비투자(7.4%), 지식재산 생산물투자(14.7%) 비중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39조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1.4%) 증가했으며,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지역 소득 잠정 결과 세부 자료는 국가통계포탈 또는 대전의 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추계한 매우 의미 있는 종합경제지표”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재정 조기 집행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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