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조선왕릉 내 산림 폭설피해 신속 복구 지원

지난달 27~28일 888그루 피해목 발생…국가유산청과 협조

피해목 제거 작업 모습(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발생한 조선 왕릉 내 산림 피해와 관련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틀간 내린 폭설로 서울·경기지역 조선 왕릉 내 산림에서 약 888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하자 산림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도심 내 피해가 극심한 선릉 지역 등을 중심으로 2주간 국유림영림단 등 인력 14명과 차량 3대 등을 지원해 500여 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했다.

당초 조선왕릉 내 산림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양 청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계획보다 1주일가량 일찍 피해 복구를 마무리했다.

산림청은 지난 2023년 국가유산청과 '국가 유산과 산림자원의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관 간 협력으로 조선 왕릉의 숲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모두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