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내년부터 월 20만원…5만원 인상

대전시청 전경/뉴스1 ⓒ News1
대전시청 전경/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5만원 인상해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전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대전에 거주하는 6.25 전쟁·월남전 참전유공자 4950명을 대상으로 시에서 월 12만원, 자치구에서 월 8만원 등 총 2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국가유공자 명예 선양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보훈 수당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2023년에는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했고 내년부터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인상 폭을 2022년 대비 두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배우자 수당도 2023년부터 월 5만원에서 월 8만원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수당 인상분을 반영해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 예산 71억2800만원을 편성하고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 배우자 수당, 보훈 예우 수당을 포함한 보훈 수당으로 135억7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우자 수당은 전액 시비(8만원)로 지원하며, 보훈 예우 수당은 시비 5만원, 구비 3만원을 합쳐 8만원을 지원한다.

이장우 시장은 “국가에 공헌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도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보훈단체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