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9월8일 개기월식 관측 가능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내년 1월 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9월 8일 개기월식이 관측 가능할 전망이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보면 9월 8일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1월 4일 관측 조건이 좋은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또 3월 14일에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서울 기준 9월 8일 개기월식은 오전 2시30분24초에 시작해 3시11분48초에 최대, 3시53분12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관측할 수 있다.

또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천문연은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오전 4시47분이나 밤새도록 밝은 달이 있어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시각은 12월14일 낮시간이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3월 29일, 9월 21일 부분일식이 있으나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8월 12일 오전 4시30분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한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 5일에 뜨고 가장 작은 보름달은 4월 13일에 뜬다.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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