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기억” 예산군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 92주기 조기게양
- 이찬선 기자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오는 19일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92주기를 맞아 조기를 게양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조기 게양은 ‘예산군 국기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선열의 꺾이지 않는 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새기고자 군 소속 및 산하기관에서 조기 게양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단체, 각 가정에서도 조기 달기 운동을 벌인다.
윤 의사는 1908년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식민교육을 배척해 학교를 자퇴하고 사설학당인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이후 월진회 조직, 한인애국단 가입 등의 독립운동을 펼치다 1932년 홍커우공원에서 물통 폭탄을 투척, 의거 직후 체포돼 육군 형무소에서 2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군은 올해 조례를 개정해 4월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일, 8월 29일 경술국치일,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일을 조기 게양일로 지정했다.
군은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윤 의사 순국일 조기 게양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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