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과 마약 파티" 펜션서 집단 투약 베트남인 6명 구속송치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펜션을 빌려 집단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A 씨(33) 등 여성 3명과 불법체류자 20대 남성 3명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 16일 오전 1시께 충북 옥천의 한 펜션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부탁을 받고 대학생 B 씨(22)와 C 씨(19)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A 씨와 남성들은 국내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각각 경기·경북·부산 등에 거주하다 마약 파티를 위해 옥천에서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엑스터시 32.5정과 케타민 9.41ｇ, 마약 판매 자금 115만 원 등을 압수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마약류 범죄는 투약자 개인을 황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범죄이므로 목격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