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상시국회의 "與 '탄핵 부결' 행위는 내란 공범 증명한 것"
이장우 시장엔 "계엄 선포 후 행적 공개" 촉구
- 허진실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지역 시민사회·종교계·학계·원로 인사들로 구성된 대전비상시국회의가 10일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회견을 열어 "여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부결 행위는 내란 공범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리당략에 몰두한 시간벌기식 행태론 국민의 강물을 거스를 수 없다. 윤 대통령의 업무를 빠르게 정지한 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짓밟은 죄를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시점에서 이장우 시장 행적도 시민들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며 "계엄 선포 후 긴급회의를 부시장에게 맡긴 채 11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주권자 시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지난 6일 논평에서 "이 시장이 비상계엄 당시 대전시 긴급회의에 나타나지 않은 건 폭풍에 휩싸인 배를 버리고 선장 혼자 탈출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상계엄을 전후한 11시간 행적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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