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발명교육 우수 특수교사에 표창장…청장상은 정지연씨

왼쪽부터 정지연, 정혜리 교사(특허청 제공)/뉴스1
왼쪽부터 정지연, 정혜리 교사(특허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은 ‘특수교사 교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발명교육(이하 특수교사 발명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교육현장에서 발명교육을 우수하게 실시한 특수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최고상인 특허청장상은 정지연(대구달성교육지원청) 교사가,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상은 정혜리(부산성우학교)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는 2024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실시한 특수교사 발명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사들(64명)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해당 교육을 직접 적용해 실습한 결과를 내·외부 심사위원이 평가해 선정했다.

특허청과 국립특수교육원이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사 발명교육은 2020년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해 그간 총 403명의 특수교사가 수료했다.

학생의 참여와 이해도를 높이는 13개의 실습형 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했으며, 올해는 안전한 자동차 레이싱(25.5%), 풍력자동차 컬링(14.5%)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

‘시각장애인 발명가의 발명 사례’ 강의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팡이, 빗물집수장치 등 여러 발명품을 특허로 등록받아 창업의 기회로 삼은 시각장애인 창업가의 경험담이 소개되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허재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장애학생들이 발명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사의 발명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개발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