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고액·상습 체납자 39명 공개…체납액 11억9800만원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지방세·세외수입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세 26명·세외수입 13명 등 39명이 체납한 금액은 11억9800만원이다.
이들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후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납부 기한 등이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해 성실 납세자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명철 세무과장은 “명단공개에 그치지 않고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와 체납처분 등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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