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11∼15일 '전자선 이용 하·폐수 처리' 국제 워크숍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공동

‘전자선 활용 하·폐수 처리 국제공동연구 워크숍’ 참가자들이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원자력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11~15일 대전 본원 등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과 협력해 ‘전자선 활용 하·폐수 처리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자력연,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혁신청(BRIN),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 원자력연구원(VAEI)의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하·폐수처리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동위원소생산시설(RIPF) 방문 등 현장 견학에 나선다.

이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ARTI),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KOMAC), 한국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 등 한국의 연구개발 현장을 차례대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의 국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폐수처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폐수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원자력연은 하·폐수의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 등 환경오염 유발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국들은 향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방사선 기술 수출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참가국들이 전자선 활용 하·폐수처리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전자선 기술도입과 관련한 기술·정책적 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며 “점차 산업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전자선 기술을 수출하면서 국제 공동연구와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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