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 딥페이크 음란물 이메일 받아…피해 의원 최소 6명

메일에 협박 내용도 담겨, 경찰 수사 나서

지난 8월 대전경찰청에서 경찰,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 관련 범죄 집중단속 회의를 하고 있다. 2024.8.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시의회 일부 시의원이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딥페이크 음란 영상물을 이메일로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시의원 A 씨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신고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메일에는 협박성 내용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신고 건은 1건이지만, 시의회 내 최소 6명의 의원이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의회와 협조해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