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인구 4만명 돌파…2년 사이 1만명↑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홍성과 예산 경계 지역에 건설된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4만 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6월 말 2만 9215명에서 1만 801명 증가한 수치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말 509명에서 2015년 말 1만 950명, 2016년 말 2만 162명으로 늘었다. 2022년 10월에는 3만 338명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3만 5527명으로 출발해 지난 24일까지 4489명이 증가 월평균 449명 증가를 기록했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홍성군 홍북읍(신경리) 2만 9813명, 예산군 삽교읍(목리) 1만 203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1만 9969명(49.9%), 여성 2만 47명(50.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가 2만 9976명(75.0%)으로, 30-40대 젊은층이 10대 이하 어린 자녀와 거주하며 ‘젊은 도시’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각종 공공 기관의 잇따른 개소 △도 산하 기관 집적화 △공동주택 입주 영향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충남진로융합교육원,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충남도수의사회 등 5개 공공기관이 문을 열었다.

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등 도 산하 3개 공공기관도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

공동주택은 11개 단지 5604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5만 명에 달하고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 더욱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