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모바일 협동로봇 '모비' 세계 디자인 대회 휩쓸어

세계 3대 디자인상 UX부문 두 개 석권

모비 티치펜던트 SW 이미지.(ETR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 수상대회 중 하나인 미국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 참가해 이동형 협동로봇(모비)의 티치펜던트 소프트웨어(SW)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ETRI는 로봇 전문기업인 뉴로메카와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모비(MOBY)의 티치펜던트 SW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티치펜던트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모비 티치펜던트 SW는 그동안 모바일 로봇과 협동로봇에서 각각 수행된 지도, 경로생성 및 교시작업 등을 하나의 SW에서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연구진은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을 4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사람과 로봇이 상호작용을 통해 복잡한 명령을 쉽게 수행,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ETRI 로봇·모빌리티연구실 동지연 박사는 “현재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사용자 친화적인 티칭펜던트를 통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함으로써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더 강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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