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감초 고부가가치화·6차 산업화 성과 점검

케어팜, 염색약‧믹스커피 등 개발

오른쪽부터 케어팜 김태준 대표,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청 김관호 산림정책과장.(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전북 익산시 감초 재배임가 ‘(유)케어팜’을 방문해 감초의 고부가가치화 및 6차 산업화 성과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의학 재료로 널리 쓰이는 임산물인 감초는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기후와 재배여건이 잘 맞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초 재배임가 (유)케어팜은 국내 감초재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산림청의 산림소득공모사업 지원을 받아 스마트 온실을 구축하고, 전남대학교와 미생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및 생산량 개선 기술 협업으로 노지재배(3년) 대비 생산기간을 1년 단축하고 생산량도 2배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사업을 통해 감초 염색약, 설탕 대신 감초를 활용한 믹스커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교육, 체험형 카페 운영 등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6차 산업으로 확대해 연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산림과학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임산물 고부가가치화 및 6차 산업 육성으로 산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