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킹스베리 딸기·금선인삼'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직접 육성한 ‘킹스베리 딸기’와 ‘금선 인삼’ 품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종자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딸기는 매향 이후 3번째, 인삼은 지방농촌기관 중 최초로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킹스베리는 국내 최대 크기의 왕딸기로 상품 수량이 높아 농가 소득이 27% 증대되고, 선물용 프리미엄 딸기의 신시장을 개척했다. 동남아, 중동 등 23개국으로 수출되면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농기원 딸기연구소는 현재까지 16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2006년 ‘매향’으로 대통령상, 2009년 설향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금선은 1997년 금산지역에서 우수 유전자원을 수집해 계통선발 및 육성과정을 거쳐 2013년 품종으로 등록하고 농가에 보급했다.

금선은 출아(싹이 틈)가 균일해 초기 생육관리가 용이하고 후기에는 생육이 왕성해 수량성이 우수하다. 지표성분(진세노사이드)과 체형도 좋아 식품가공용으로 활용도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강점으로 국내 등록된 40종 이상 품종 중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인정받으면서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