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 기증 유물 전시회' 내달 2일까지 부여문화원

현판·탁본 58점, 그림 22점, 백자 74점 전시

제11회 유홍준 교수 기증 유물 전시회가 11월 2일까지 부여문화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유 교수(오른쪽)가 박정현 부여군수(오른쪽 두번째) 등 관람객에게 유물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 (부여군 제공) /뉴스1

(부여=뉴스1) 최일 기자 = 제11회 유홍준 교수 기증 유물 전시회 ‘목조건축의 얼굴 현판(懸板)’이 11월 2일까지 충남 부여문화원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연구와 집필을 위해 평생 수집한 서화·도자 등 다양한 작품을 수차례에 걸쳐 부여군에 기증,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전시회를 열어 군민과 관광객들이 향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그가 기증한 현판 및 탁본 58점을 비롯해 그림 22점과 백자 74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유 교수는 "현판은 당대의 명필 또는 명사에 의해 제작된 만큼 그 자체로 예술적 감동을 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정현 부여군수는 "목조건축의 현판은 그 시대의 인문정신과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 건축물에 담긴 깊은 사유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전시회"라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