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통의례관,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전 동구 이사동 유교민속마을에서 무형문화재 매사냥 박용순 보유자가 학생들에게 매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 2022.9.16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동구 이사동 유교민속마을에서 무형문화재 매사냥 박용순 보유자가 학생들에게 매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 2022.9.16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교전통의례관에서 오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사냥은 야생의 매를 훈련해 짐승을 사냥하도록 하는 전통 사냥법으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대전무형유산 박용순 보유자는 현재 대전 동구 이사동에서 매사냥 발전 및 보존을 위한 전승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용순 보유자의 매사냥 해설 및 시연, 시치미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시 관내 초·중·고 대상으로 7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게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유교전통의례관이 대표적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이사동에 위치한 유교전통의례관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로 조선의 유교 문화와 건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6곳의 재실 등이 보존돼 있는 유교 민속 마을이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