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조” 천안서 12∼13일 ‘빵빵데이’ 빵축제 연다

종합운동장 일원서 이틀간…뚜쥬루 등 50곳 참여
할인·시식·증정 행사 풍성…지역 상생 축제 부각

지난해 천안시청에서 열린 빵빵데이에 참여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빵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News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원조 빵 축제 ‘2024 빵빵데이 천안’이 오는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빵빵데이'는 빵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천안시가 만든 브랜드다. 빵의 도시를 자부하는 천안시는 지난 2021년, 10월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빵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같은 해 성심당을 앞세운 빵 축제가 시작됐지만 천안 '빵빵데이'가 1달 먼저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빵빵데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원조 빵의 도시 타이틀을 지켜 갈 계획이다.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 마련되는 빵 마켓에는 올해 50개의 지역 대표 제과점이 참여한다. 천안을 상징하는 호두과자와 지난해 성심당, 전북 군산 이성당에 이어 동네빵집 매출 3위를 기록한 뚜쥬루가 선두에 나서고 40여 곳이 빵집이 한데 모여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빵을 구입할 수 있고,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우유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 성장이라는 빵빵데이 시행 취지에 맞게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빵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 판매 장터와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박상돈 시장은 "빵빵데이를 통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내 각 분야의 연대와 상생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빵빵데이 천안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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