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대전 오면 헛걸음?…연중무휴 성심당 "문 닫아요" 무슨 일

사내 행사 '한가족캠프' 4개 영업점 전 직원 1000여명 참가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뉴스1 ⓒ News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1년 365일 쉬는 날 없는 ‘대전 빵집’ 성심당이 오는 10월 14일 전 영업점(4곳) 문을 닫는다. 사내 행사 ‘한가족캠프’에 전 직원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성심당은 ‘대전 외 지역에 점포를 두지 않는다’는 임영진 대표의 경영철학에 따라 은행동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점(대전컨벤션센터점), 대전역점 등 대전에 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의 입점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외지에는 단 한 곳 점포를 두지 않고 있다.

특히 성심당은 빵 매니아들을 위해 설과 추석 등 민족 고유의 명절은 물론 1년 365일 전 점포가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해 왔다.

하지만, 오는 14일은 1년에 단 한번뿐인 특별한 날로 전 영업점이 하루 휴점해 성심당에서는 빵을 살 수 없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성심당 전 직원이 참가한다. 성심당 자체로는 가장 큰 행사다.

캠프 장소로는 대전의 공원과 광장 몇 곳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직원 장기자랑과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 한 관계자는 “오는 14일은 1년 365일 중 단 하루 전 영업점이 문을 닫는 특별한 날”이라며 “전 직원이 참가하는 화합과 힐링을 위한 한가족캠프를 가기 위해서 쉰다”고 설명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