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반기 우수 심사·심판관 품질경연 시상식 개최

심사관 김환기씨 등 65명·심판관 김종희씨 등 6명
빅데이터 활용 AI 심사지원시스템 구축, 역량 강화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19일 정부대전청사(대전시 서구)에서 강한 지식재산권 창출에 기여한 우수 심사관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우수 심사관에 서비스상표심사팀 김환기 심사관 등, 우수 심판관에 심판84부 김종희 심판관 등 우수 심사관 65명, 우수 심판관 6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특허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심사관수에 따른 높은 심사업무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관 수를 보면 한국 980, 미국 8214, 일본 1662, EPO 3981, 중국 1만3704명 등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해외 특허청과 한국 특허청의 심사서비스 만족도 비교'(출처 2023년 심사품질 고객평가 조사 및 분석사업, 특허청)를 보면 한국이 우수함 37.3%, 한국과 외국이 비슷함 36.3%, 외국이 우수함 26.4%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23~2024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 분야의 실무전문가를 심사관으로 채용해 최적화된 심사 인력풀을 구축했다. 추가로 바이오, 첨단로봇, 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 영입 추진을 통해 출원인에게 신속·정확한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2년간 반도체(67), 이차전지(38명) 심사관을 증원한 가운데 향후 바이오(35), 첨단로봇(16), 인공지능(9명) 증원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심사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심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고품질의 핵심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모든 심사관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심사, 심판 품질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