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 맥문동꽃축제 닷새간 23만명 다녀가
경제효과 72억 추산
- 최일 기자
(서천=뉴스1) 최일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펼쳐진 ‘제2회 장항 맥문동꽃축제’에 닷새간 2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2024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를 주제로 지난 23일 개막해 27일 폐막한 이번 축제에는 2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경제효과는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맥문동꽃축제는 서천 출신 배우 김응수와 가수 송창식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고 맥문동 재즈 페스타와 맥문동 트로트 페스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맥문동화 브런치파티, 해변쉼터, 전국사진공모전에 많은 참여자가 몰려 축제의 다양성을 더했고, 농촌체험교육농장, 맥문동 체험 투어, 어린이를 위한 맥문동노리터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림 숲 사이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 스팟은 낭만적인 여름밤의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먹거리존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생수와 부채를 나눠주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폐막일 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린 건강걷기 및 줍깅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여해 4㎞를 걸으며 아름다운 맥문동을 감상하고 축제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김기웅 군수는 “폭염에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맥문동꽃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엔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세심한 준비로 전국 대표 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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