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야구장 화재 막은 공주소방서 소방관 3명 포상휴가

김성준·인현준·송대운 소방관

야구장에서 화재를 초기 진압한 소방대원들이 포상휴가를 받고 있다.(충남소방본부 제공) /뉴스1

(충남ㆍ공주=뉴스1) 이찬선 기자 = 비번 날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가 야구장 화재를 막은 소방대원들이 이틀간의 포상 휴가와 표창을 받았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한화 이글스파크 대전야구장을 찾은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인현준 소방교·송대운 소방사는 이날 오후 6시 28분쯤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달려가 초기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야구장 3루 쪽 관중석에 앉아 경기 시작을 기다리던 이들은 지붕에서 불기둥이 솟는 것을 목격하고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날 경상 2명이 발생했으나, 이들의 초기 진화 덕분에 추가 인명피해와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3일 충남소방본부는 이들에게 표창과 포상 휴가 2일을 수여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