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밭대 명단 미제출 불구 '통합 논의 지속 의지' 피력

"글로컬대학 사업 대면평가 전까지 상생발전 합의 최선"

왼쪽부터 충남대·국립한밭대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국립한밭대의 한국연구재단 대면심사 참석자 명단 미제출에도 불구, 충남대가 대면평가 이전까지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8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조철희 기획처장이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대면평가가 예정돼 있는 21일 전까지 상대교와 통합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 양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 글로컬대학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5일까지 대면평가 참가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으나 상대교가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 대전광역시(2인)와 우리 대학 인원으로만 구성된 대면평가 참가자 명단을 제출했다.

공동 추진대학의 경우 △발표 및 질의 응답 참석자로 15인 △대학 구성원 면담자로 양교가 각 평의원회 전체 및 교원, 직원, 학생을 각 30, 30, 60명씩(총 240명) 추천하도록 안내받았다.

서한은 '여러 달 동안 준비한 통합기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이 마무리 돼 가고 있다. 노력이 헛되지 않고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울 비수도권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올해 대전·충남에서는 충남대-한밭대(통합)와 한남대(단독), 건양대(단독), 순천향대(단독), 대전보건대(광주, 대구보건대와 연합) 등이 예비지정을 받았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