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165만명 찾아와 즐겼다…외국인이 8만명 '5%'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 견인

지난달 20일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보령=뉴스1) 최일 기자 =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17일간 165여만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보령머드축제에 총 165만 1943명이 방문했고, 외국인은 8만 2598명으로 5%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내 체험존을 집중 배치, 일반존·패밀리존·워터파크존을 통합 구성해 체험객의 재미와 편의성을 더했다.

또 머드흠뻑존을 신설해 머드밸리·머드퐁듀 등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를 도입했고, 보령머드 뷰티치유관을 개관해 머드 전신관리와 헤드스파, 족욕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보령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청정한 보령의 자연환경에서 채취된 천연 머드를 축제에 사용하고, 푸드존에선 다회용기를 쓰도록 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였다.

김동일 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머드축제가 그 중심에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