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폐쇄된 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조성…전국 처음”
2010년 폐쇄 둔산동 둥지 지하보도 스마트팜 운영사 모집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쇄된 지하보도를 활용해 스마트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10년 폐쇄된 서구 둔산동 둥지 지하보도에 실증형 스마트팜(수직농장)과 판매·체험·홍보 공간을 조성할 운영사를 8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총사업비의 40% 이상(8억원 이상)을 자기 자금으로 조달할 수 있는 국내 농업인, 농업법인, 중소기업으로,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대표자는 건축, 전기, 기계, 소방, 통신 등 분야별 기술자격 소지자를 공사 업체로 지정한 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야 한다.
또 매출액, 고용 인원, 재무 상태 등의 정량 지표와 사업이해도, 재원 조달 및 활용 방안 ROI분석,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 가능성 등의 정성 지표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협약 체결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며, 협약 기간 스마트팜을 운영해야 한다. 폐지하보도를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은 전국 첫 사례다.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 사업은 도심 공실을 생산적인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형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현재 동구 삼성동(테마형)과 동구 대흥동(기술연구형) 등 대전팜 2곳을 조성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비즈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기업성장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폐쇄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조성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운영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