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주도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12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4건 중 2건이 표준 최종 승인되고 2건이 표준 사전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11건이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대한민국 대표단 전체 차원의 성과로 확대하면 이번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제표준 승인 4건, 사전 채택 2건,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15건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전 세계 47개국 336명의 전문가가 이번 회의에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ETRI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8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했다.

ETRI는 ITU-T에서 △차기 연구회기(2025~2028년)의 SG20 활동 방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빌딩 △에너지 데이터 관리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ITU-T의 차기 표준화 회기(2025~2028년)에서도 SG20 활동 주도를 바탕으로 동 분야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국내 산·학·연간의 연계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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