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반기 무역수지 231억달러 흑자 ‘전국 1위’
수출액 438억달러…전년 대비 14.6%↑
메모리반도체 수출 157억달러 사상 최고
- 이찬선 기자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지난 6월말 현재 수출액이 4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액은 438억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3900만 달러보다 14.6% 증가했다. 수출 순위는 경기도 784억300만 달러, 울산 448억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품목별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가 단가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157억84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OLED 45억6700만 달러 △전산 기록매체 30억360만 달러 △프로세서와 컨트롤러 25억5400만 달러 △경유 14억35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82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1% 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81억3300만 달러 △베트남 80억8500만 달러 △미국 49억1200만 달러 △대만 29억7400만달러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207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6억3600만 달러에 비해 4.3% 감소했다. 유연탄과 화학 원료, LNG 등 원자재 가격 안정이 전반적인 수입액 감소로 나타나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충남과 울산의 수출액 차이가 9억9600만 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6월 수출액이 84억5400만 달러로 2022년 10월(84억92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전국 2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역수지는 231억300만 달러 흑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자동차 수출 호조로 울산에 잠시 정상을 내줬다 이번에 되찾았다”고 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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