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여름방학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 운영

내달 30일까지 초등 2~4학년 난독증·읽기 부진 학생 대상

대전교육청이 여름방학 한글문해캠프 사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교육청이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초등학교 2~4학년 난독증 및 읽기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는 방학 중에 한글문해교육 전문교사가 학생의 소속학교로 직접 찾아가 약 20회기의 한글 문해 교육을 하는 것으로, 대전교육청의 '난독증 학생 치료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이 캠프는 연간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31명을 우선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생 등을 비롯한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적극 발굴해 집중 지도함으로써 한글문해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대전교육청은 2017년부터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한글문해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운영해 난독증 이해, 읽기지도 방법 등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난독증 치료 전문가에 의한 슈퍼비전 등을 통해 매년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도 캠프 운영에 앞서 지난달 대상 학생의 담임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윤정병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읽기 부진 학생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읽기 교육을 실시하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다”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한글문해캠프 운영을 통해 기초부터 튼튼한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한글문해능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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