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랑상품권, 내달부터 착한가격업소 5% 캐시백
- 김종서 기자
(태안=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연 매출액 30억 원이 넘는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등록을 취소하고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캐시백 정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정책 연장에 따라 일부 마트·주유소·병원·약국 등 총 13개소가 추가 제외된다.
다만 농어민 수당과 전입 장려금 등 태안군에서 발행하는 ‘정책 발행’ 상품권은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가맹점 및 이용자의 혼선을 막기 위해 정책 발행이 표기된 지류 상품권을 별도 제작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캐시백 정책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관내 착한가격업소에서 태안사랑상품권 사용 시 결제금액의 5%를 환급받을 수 있다.
태안지역에서는 지난 22일 기준 음식점업 17개소, 이·미용업 4개소 등 21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영업 중이다.
전통시장에 대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5% 캐시백 지원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음에 따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수협을 발급기관에 포함시켜 카드형 상품권 발급기관을 5개 기관 31개 지점으로 늘리는 등 상품권 이용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이용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안사랑상품권이 군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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