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민간 대형건축사업장 지역 업체 참여 업무협약

현대건설·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 참여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왼쪽 두번째)이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간 대형 건축사업장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노재원 현대건설㈜ 상무(왼쪽 첫 번째), 이창선 ㈜대우건설 상무(왼쪽 세 번째), 이동길 코오롱글로벌㈜ 상무(왼쪽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 유성구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건설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 대형 건축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대상 건축사업장은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5329세대) △도안2-5지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세대)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562세대) △둔곡지구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등 4곳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하도급 공사 금액의 70% 이상을 대전지역 소재 시공·건설자재·인력·장비 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 업체에서 보유한 건설 신기술과 특허 사용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 한국소방시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 사항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8개 건축 현장의 하도급 발주액 1조1114억원 중 7814억원을 지역 업체에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용래 구청장은 “최근 인건비와 금리 상승, 분양 실적 저조 등 건설 경기 부진으로 지역 건설 업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건설 업체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