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삶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만들겠다"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K-컬처박람회·스타트업 육성 성과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청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에서도 강남의 문화 생활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민선8기 후반기에는 문화·첨단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시정 목표인 시민의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질을 높여 시민들이 현실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일자리 등 삶의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는 어느 정도 갖춰진 천안은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안은 교통의 중심지로 고도화된 문화·예술,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며 굳이 서울에서 살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강남에서도 누릴 수 있는 문화 생활을 천안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천안 K-컬처 박람회'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 조성된 성성호수공원, 태학산 자연휴양림, 태조산 레포츠 센터, 노태공원 등을 그 성과로 제시했다.

민선8기 후반기에는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성성아트센터를 건립하고 서북구문화원, 천안시립문학관·취묵헌 서예관 준공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2027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 각원사 일대 관광 종합개발 등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이날 일가정양립팀, 아동친화도시팀, 버스시설팀 등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문화 도시 건설의 성장 동력은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이 맡는다.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이 국내 유일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로 지정돼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천안시는 최근에는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15개 산업단지 조성이 동시 추진되고 있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2년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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