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파행 접고 올 첫 추경안 통과…기정예산 대비 597억↑
국힘 후반기 의장·부의장 독식 따른 민주당 보이콧 사태 나흘만에 정상화
정례회 마무리…내달 4일 상임위원장 선출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내홍을 접고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성구의회에선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의 보이콧 속에 국민의힘(9명)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김동수(재선), 부의장에 여성용(초선) 의원을 선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각 의원실 앞에 ‘6·24 유성구의회 사망’이란 문구를 붙이고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원 구성에 거세게 반발했다.
하지만 27일 밤 정용래 구청장(민주당)의 원활한 구정 운영과 직결된 추경안 계수 조정에 여야가 합의를 이뤘고,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요구대로 구의회 사망 문구를 뗐다.
이로써 나흘간의 파행에서 벗어난 유성구의회는 28일 여야 의원 14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271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기정예산(7686억 3941만원) 대비 7.77%(597억 5453만원) 증액된 8283억 9394만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또한 2024년 제1회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올해 말 기금 조성 규모 918억 6586만원)과 유성구 내 통합상담소 설치 건의안도 처리했다.
전반기 의사 일정을 마무리한 유성구의회는 내달 4일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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