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선거 파행…국민의힘 시의원 10명 징계 착수
당헌·당규 위반자 분류, 의장 후보 김선광 의원도 포함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파행 책임을 물어 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시당 윤리위원회는 27일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관련 당헌·당규 위반 혐의자 10명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위반 혐의자로 분류된 시의원은 송인석·이상래·정명국·민경배·이재경·조원휘·이금선·송활섭·안경자·김선광 의원 등 모두 10명이다.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추대돼 단독 입후보한 김선광 의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2차 투표에서 의원들의 본회의장 불참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자에 포함됐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선거를 실시했으나 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국민의힘 김선광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22표 중 11표를 얻어 과반 득표에 실패해 부결됐고, 정회 선포 후 2차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2차 투표에 김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의장이 결국 산회를 선포해 파행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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