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마트 거점도시 낙점·국비 160억 확보…기초단체 중 유일
국토부, 3년간 160억 지원…산업단지·대학 연계 혁신 전략 제시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거점도시로 낙점받았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첨단 IT기술을 교통과 안전, 주거에 적용하는 스마트도시의 확산을 선도할 거점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
천안시는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의 다쏘시스템과 협력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SK플래닛 등 민간기업과 단국대학교 등 지역대학과 컨소시엄 구성해 공모를 신청했다.
컨소시엄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와 캠퍼스 혁신파크를 연계한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미래 혁신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정책·행정에 활용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천안형GPT' 개발을 구상했다.
이밖에도 가상으로 도시환경을 구축해 연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는 어반테크존 구축을 포함시켰다.
국토부는 천안시각 제시한 산학연 혁신생태계 및 개방형 혁신 전략 및 실증 시험대 확보 전략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선정으로 3년간 국비 160억 원을 지원받는 천안시는 지방비와 민간 부담 비용 등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수도 역할을 할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12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500개 스타트업이 정주하게 될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라며 "스마트 도시 확산을 이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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