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값 동반 하락… 전셋값은 대전 내리고 충남 올라

한국부동산원 6월 둘째 주 전국주간가격 동향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낙폭을 키우며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이와 상반된 모양새를 보였다.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와 0.05%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6% 내렸으나, 전세 가격은 0.02% 올랐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낙폭이 전주보다 소폭 확대(-0.04%→-0.06%)됐다. 대덕구(0.00%)만 보합세를 보였고, 중구(-0.09%)와 서‧유성구(-0.06%) 동구(-0.04%)는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대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하락 폭이 소폭(-0.04%→-0.05%) 커졌다. 동‧서구(-0.06%)가 가장 많이 내렸고, 유성‧대덕구(-0.04%)와 중구(-0.03%)가 뒤를 이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을 키우며 2주째 내림세(-0.02%→-0.06%)를 기록했다. 논산(0.15%) 보령(0.13%)이 비교적 큰 폭으로 뛰었고, 예산(0.05%) 공주(0.04%) 계룡(0.03%) 서산(0.02%)은 소폭 올랐다. 당진(-0.17%) 천안(-0.13%) 홍성(-0.12%)은 하락률이 두드러졌고, 아산(-0.01%)은 소폭 내렸다.

충남 천안시는 백석·불당동, 당진시는 송악읍 준신축 및 원당동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0.01%→0.02%)됐다. 아산(0.08%)과 천안‧서산(0.07%) 논산(0.05%) 계룡(0.02%) 순으로 올랐다. 홍성(-0.47%)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당진(-0.19%) 보령(-0.11%) 공주(-0.03%) 예산(-0.02%)도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이런 가운데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4.3과 96.8, 충남은 97.1과 99.1을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은 0.01%와 0.04%, 5대 광역시는 -0.07%와 -0.02%, 지방은 -0.05%와 -0.02%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 27일(-0.20%) 이후 3주 연속 낙폭이 축소(-0.06%→-0.04%)된 반면, 전셋값은 하락 폭이 전주보다 확대(-0.19%→-0.23%)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한솔·종촌·어진동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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