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셋값 ‘낙폭 확대’…충남은 상승서 하락 전환
부동산원 6월 둘째 주 전국주간가격 동향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6월 둘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도 2주 연속 상승한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 대비 각각 0.04%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0.02%와 0.01% 내렸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0.02%→-0.04%)은 전주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유성구(0.00%)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동‧중구(-0.07%) 서구(-0.06%) 대덕구(-0.03%)는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전셋값(-0.03%→-0.04%)은 전주 비해 낙폭이 소폭 늘었다. 동구(0.10%)가 가장 많이 내렸고, 대덕구(-0.07%) 중‧서구(-0.04%) 유성구(-0.01%) 서구(-0.01%)가 뒤를 이었다.
동구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천‧신흥동, 대덕구는 법‧석봉동, 서구는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갈마‧만년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0.03%→-0.02%)은 2주 연속 상승한 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산(0.20%) 보령(0.19%) 논산(0.11%) 공주(0.04%) 예산(0.01%)은 오른 반면, 당진(-0.10%) 천안(-0.08%) 홍성(-0.03%) 아산(-0.01%)은 내렸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0.04%→-0.01%)은 전주에 비해 하락 폭이 확대됐다. 계룡(0.07%)이 가장 많이 뛰었고, 서산(0.03%) 천안‧논산(0.02%)이 뒤를 이었다. 보령‧당진(-0.11%) 홍성‧예산(-0.06%) 공주‧아산(-0.02%)은 떨어졌다.
지난 10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5.6과 96.8, 충남은 97.5와 98.4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6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은 0.00%와 0.03%, 5대 광역시는 -0.08%와 -0.03%, 지방은 -0.05%와 -0.03%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맷값(-0.08%→-0.06%)은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된 반면, 전셋값(-0.15%→-0.19%)은 하락 폭이 전주 보다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새롬·아름동,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이 많은 새롬·아름·고운동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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