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첫 걸음'

현지 정부기관과 업무협약 후 공동 프로젝트 등 협의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오른쪽)이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잉 꾸엣 탕 총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4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기업상용화개발청(NATEC), 국가스타트업지원센터(NSSC),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HUST), BK 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창업 교육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펀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전혁신센터가 오는 9월 초 진행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에 베트남 트랙을 신설하고, 국가스타트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를 공동 개최하는 계획을 골자로 한다.

이밖에 대전혁신센터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호앙 민 차관 주관으로 진행된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정책 세미나’에 초청돼 한국의 창업 생태계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하노이 K-스타트업센터’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를 방문해 베트남 창업 생태계를 살폈다.

팜홍꿧 국가기술기업상용화개발청장은 “이번 테크페스트 연계를 통해 양 기관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상호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잉 꾸엣 탕 하노이 과기대 총장은 “교내 대학생과 교원의 창업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해외 사무소 설치 와 대전혁신센터의 창의적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 전수를 요청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베트남의 창업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정부의 디지털 전환 계획을 통해 빠르게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협업 모델을 함께 모색,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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