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등학생 되면 한기대 입학"… 유길상 총장 '소통' 콘서트

'취임 1주년' 맞아… "선도적 교육 모델 만들 것"

유길상 총장 취임 1년 소통 콘서트.(한기대 제공)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타임머신이 있다면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한기대에 입학하고 싶어요."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지난달 30일 교내 다산정보관에서 열린 '교직원 소통 콘서트'에 참석,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총장은 작년 6월 제10대 한기대 총장에 취임한 후 1년간 '취업률 전국 2위' 등 성과를 냈다. 유 총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소통 콘서트에서 그는 직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며 1년의 성과를 되짚었다.

"한기대에 입학하고 싶다"는 유 총장은 최고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이유로 꼽았다.

답변하는 유길상 한기대 총장.

그는 "신기술 및 에듀테크 기반 연구 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은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랩, XR 및 메타버스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며 "훌륭한 교수진이 함께 해 세계적 대학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 경쟁률 7.93대 1 등을 성과로 꼽은 유 총장은 "성실함과 선한 교직원들이 99.9점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도전적·창의적 아이디어로 0.1점을 보완해 팔팔 끓는 물처럼 열정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저출생 사회에서 치열해지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을 펼쳐야 한다"며 "남은 3년 동안 실천 공학 교육 모델 선도, 평생 직업능력 개발 허브 대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은 "국책대학으로서 한기대가 갈 길은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리는 일"이라며 "한기대 교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