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7년까지 벼 직파재배 확대…전체면적 5%까지
2020년 대비 올해 15배 늘어
- 김낙희 기자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이 벼 육묘 과정을 생략하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재배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벼 직파재배 면적은 약 150㏊다. 2020년 벼 직파재배 면적인 10ha 대비 4년 사이 15배 늘어난 수치다.
군은 농업 인력의 고령화, 농촌의 노동력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벼 직파재배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직파 재배면적을 500㏊(벼 재배 전체 면적의 5%까지 늘릴 계획이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으로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드론 직파 △무논직파 △건답직파로 나뉜다.
이중 드론 직파는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직파 유형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파종할 수 있는 노지 스마트 농법이다.
무논직파는 물이 있는 논인 ‘무논’에 점을 찍듯 파종하는 ‘점파기’를 설치한 이앙기를 통해 직파하고, 건답직파는 마른 논에 트랙터 부착용 다목적 파종기를 활용해 볍씨를 파종하는 방식이다.
특히 드론 직파는 노동력은 기계이앙 대비 최대 85%, 경영비는 83%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는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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