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KAIST 학술상'에 경영공학부 오원석 교수

KAIST 경영공학부 오원석 교수
KAIST 경영공학부 오원석 교수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경영공학부 오원석 교수가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AIST가 주관하고 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상은 현우문화재단 곽수일 이사장이 KAIST에서 우수한 학술적 업적을 남긴 학자들을 매년 포상하기 위해 기부한 재원 등으로 제정한 상이다.

KAIST는 현우재단 선정위원과 KAIST 교원 포상 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교원을 매년 1명 선정해 상패와 포상금 1000만원을 시상하고 있다.

오 교수는 지난 1월부터 KAIST 경영공학부 학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정보 시스템마케팅, 운영관리 등 경영학 내 여러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건강·보건 증진,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실증적 방안과 정책적 시사점에 중점을 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는 학자다.

대표적 성과로 비만 관리와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자기조절 의지력 변화를 모바일 입력 데이터를 통해 계량적으로 분석 예측해 의지력 결핍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에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또 AI 기반 스마트 스피커의 음성 기술이 사용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정보취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음성 기술 개발 및 활용 방안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경영 분야 국제적으로 최상위(S급)에 해당하는 저널에 총 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특출한 성과를 거뒀다.

오원석 교수는 “최근 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IT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최신 IT·AI 기술을 연구하는 학계와 기업에도 국내외적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후속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연구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