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가 ‘16주 연속’ 하락 …전세가는 낙폭 확대

부동산원 5월 첫째주 전국 주간 가격 동향
충남은 매맷값 내리고 전셋값은 상승 전환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 아파트 매맷값과 전세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는 16주 연속 떨어졌고, 4주째 내린 전세가는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5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각각 0.03%와 0.07% 떨어졌다. 충남의 매매가는 0.07% 하락했고, 전세가는 0.01%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16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낙폭(-0.04%→-0.03%)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유성구(0.04%)만 소폭 올랐으며, 대덕구(-0.07%) 서‧중구(-0.06%) 동구(-0.03%)는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하락폭(-0.01%→-0.07%)이 크게 확대됐다. 유성구(-0.11%)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서구(-0.08%) 동‧대덕구(-0.04%) 중구(-0.02%)는 뒤를 이었다. 유성구는 전민‧송강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는 월평·탄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대덕구는 석봉‧송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낙폭(-0.07%→-0.07%)을 보였다. 논산(0.22%) 보령(0.09%)은 올랐으며, 홍성(-0.25%) 당진(-0.20%) 예산(-0.11%) 천안(-0.09%) 서산(-0.08%) 공주(-0.06%) 아산‧계룡(-0.03%)은 떨어졌다.

충남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하락에서 오름세(-0.02%→0.01%)로 전환됐다. 서산(0.16%) 아산(0.07%) 예산(0.06%) 공주(0.04%) 논산(0.03%)은 상승했고, 보령(-0.11%) 당진(-0.07%) 계룡(-0.06%) 천안‧홍성(-0.02%)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그런 가운데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7.0과 96.6, 충남은 95.2와 98.5를 각각 보였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5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은 -0.02%와 0.03%, 5대 광역시는 -0.05%와 -0.01%, 지방은 -0.04%와 -0.02%로 집계됐다.

세종지역의 아파트 매맷값(-0.29%→-0.18%)과 전셋값(-0.24%→-0.18%)은 전주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고운동과 조치원읍 위주로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어진·종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