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입원 환자에 자녀 대신 카네이션 선물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박정훈(왼쪽부터)·유채민 원장, 관절센터 이도현·정재균 원장이 어버이 날을 맞아 입원 환자에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뉴스1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박정훈(왼쪽부터)·유채민 원장, 관절센터 이도현·정재균 원장이 어버이 날을 맞아 입원 환자에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우리병원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에서 입원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사랑의 떡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전우리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입원 기간 내 가족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있어 면회가 허용되지 않는다. 병원은 2015년부터 대전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병원 임직원들은 환자 가족들의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카네이션과 감사떡을 직접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의 보호자 없는 병동운영으로 운영돼 면회가 안되서 서운하시겠지만 대전우리병원 임직원들이 자녀분들 대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우민 대전우리병원장은 "입원 환자들이 자녀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버이날이지만 대전우리병원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로 어버이날 의미를 되살리려 했다"며 "정이 넘치는 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이러한 행사를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 어려운 경제로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대전우리병원은 2003년 개원 후 매년 어버이날 기념 행사를 개최, 그간 300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감사떡, 전통식혜를 선물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