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

이달부터 중소기업 대상 최대 90% 지원

태안군청 전경. /뉴스1

(태안=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이달부터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하는 공적보험 제도로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거래처 간 외상거래 부작용에 따른 경영 손실에 대비할 수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 일부를 보상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지원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군에 있는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이거나 평균 매출액 3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이다. 제조업 중 식료품 제조, 음료 제조, 담배 제조 업종은 제외된다.

신용보증기금이 통상 보험료의 10%를 할인하며, 할인된 보험료에서 충남도가 보험료의 50%(1400만 원 한도), 군이 보험료의 20%(300만 원 한도)를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신한은행도 보험료의 20%(45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기업은 최대 90%의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를 분할 납부하는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군 지원 예산은 500만 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대전신용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에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