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6~28일 김장생 고택서 ‘1회 사계문화제’ 연다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오는 26~28일 두마면에 소재한 사계고택에서 ‘제1회 사계문화제’를 개최한다.

사계문화제는 기호유학의 거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 사상과 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그간 기관 단체별로 운영되던 사계 김장생 선생 관련 행사를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사계문화제로 진행하며 어린이 사생대회, 전통혼례,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지난해 개원한 계룡문화원 주관 전국 휘호대회를 비롯해 계룡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왕대백중놀이를 뮤지컬 형식으로 구현한 왕대리락 공연까지 역사·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26일 100명 선착순으로 소원 등 달기 행사와 27일엔 ‘연탄한장’ ‘너에게 묻는다’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의 ‘시를 읽는 마음’ 특강과 팬 사인회, 체험 행사로 머그컵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응우 시장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 사상을 기리고 그 의미를 현대사회에 적용하기 위해 사계문화제를 준비했다”며 “오는 2027년 완공예정인 사계문화체험관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계고택 일원에 전시관, 체험관, 영상관 등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사계문화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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