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 박람회' 내달 22∼26일 독립기념관서 열려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대한민국 유일의 문화산업박람회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5월 22일 개막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천안 K-컬처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6일까지 5일 동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며 문화강국을 희망한 백범 김구의 바람이 현실이 된 'K-컬처'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문화산업박람회다.

세계인을 사로잡은 'K-컬처'의 힘은 외침(外侵)을 극복하려는 독립정신이 밑바탕이 됐다는 인식에서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K-POP을 중심으로 한 공연 위주의 콘텐츠 대신 올해는 전시 콘텐츠가 강화된다.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POP 공연 대신 K-POP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콘서트 인 더 월드', 외국인 방송인들이 참여하는 ‘K-컬처 비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박람회는 독립기념관 입구, 웰컴존에서 겨레의 큰마당까지 이어지는 800m에 다양한 K-컬처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지역 예술인 등의 거리 공연과 국내 문화도시가 한데 모인 문화도시페스타를 지나면 K-컬처의 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을 만난다.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첨단기술로 형상화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겨례의 집 앞에 설치되는 주무대를 중심으로 웹툰·뷰티·푸드 분야의 산업전시관이 조성돼 문화를 산업으로 발전시킨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한 K-한글존도 설치된다.

박람회 기간에도 독립기념관의 전시는 물론 세계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 시기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입구에서 한복을 대여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고 전통체험관에서는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무료 셔틀버스가 천안지역내 3개 코스로 5일간 운영되고, 주차 편의를 위해 소노벨 리조트 옆 임시주차장에서 독립기념관까지 별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시작된 우리의 문화가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K-컬처의 저력을 방문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