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금융기관 사칭 1억3000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지난해 11월 경북 구미시의 한 주택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오른쪽)이 피해자로부터 현금이 든 가방을 건네받는 모습.(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지난해 11월 경북 구미시의 한 주택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오른쪽)이 피해자로부터 현금이 든 가방을 건네받는 모습.(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수사·금융기관을 사칭해 전국을 돌며 피해자 5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편취한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수거책 A씨 및 50대 공범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1개월간 대전과 부산, 경북 구미, 전북 경주 등을 돌며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총 5명으로부터 현금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2명은 고액 아르바이트 등으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조직임을 알고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총책 등 다른 조직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