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최소침습척추학회장, 아-태 경추연구학회 초청강연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박철웅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이 21~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 제14차 연례 총학회 및 제7차 싱가포르 척추학회 연례회의에 척추 내시경 수술 권위자로 초청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척추 권위자 미팅행사에서 '단계별: 양방향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협착증의 황색인대 일괄 제거'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또 전날 '경추 질환의 내시경치료 부문 새로운 기준 - 퇴행성 경추질환 치료의 새로운 개척자인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기법'에 대해 강연했고, 지난 21일에는 카데바 워크숍에서 '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수술실습'을 통해 실전 강연을 했다.
그는 이날 실습에서 척추내시경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사들이나 숙련된 의사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인 테이블 준비부터 최고 난도의 고급기술까지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작은 두 개의 상처만 내서 목디스크, 협착증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이에 따른 빠른 회복 기간과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실증, 척추내시경수술법이 척추치료방법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박 회장은 2만5000례 이상 수술 경험을 가진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 권위자로서 미국·호주·유럽 등지의 국제 척추학회에서 여러 차례 강연했다. 또 그는 국제 척추 수술 교과서를 세계 최초로 집필, 척추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라면 그의 수술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1㎝ 미만의 수술 부위에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목, 등,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특히 작은 절개 부위로 인한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장점이 있다. 또 전신 마취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그가 보여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로 협착증을 치료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 중앙의 신경관 또는 추간공이 가시뼈, 황색인대, 탈출된 디스크 조각 등으로 좁아져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상(저림, 마비)을 나타내는 퇴행성 질환이다.
그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이 중증의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도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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